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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FOMC 비둘기파 vs 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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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의결기구로,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FOMC 위원들은 크게 두 가지 성향으로 나눌 수 있는데, 비둘기파와 매파이다.

 

 

매파 비둘기파
매파 vs 비둘기파

 


비둘기파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낮추고 시장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비둘기파는 경기 둔화나 침체를 우려하여,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둔화를 방지하고자 한다.

 

 


매파는 경기 과열을 막고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를 높이는 긴축 정책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매파는 인플레이션을 우려하여,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자 한다.

 

매파와 비둘기파 (출처 : 뉴스투데이)

 


FOMC 위원들의 성향은 FOMC의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비둘기파 위원들의 비중이 높을수록, FOMC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거나, 금리 인상을 아예 하지 않을 수도 있다. 

 

반면, 매파 위원들의 비중이 높을수록, FOMC는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거나, 금리 인상을 앞당길 수도 있다.

 

최근 FOMC 위원들의 성향은 비둘기파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 성향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 FOMC 회의에서도 비둘기파 위원들의 발언이 우세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파 위원들의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다. 

 

일부 매파 위원들은 2023년에도 금리를 4회 이상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미연방 FOMC 위원 성향
FOMC 위원 성향 ( 출처 : 미연방준비제도)

 

 

- 주요 매파 인물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
제임스 불라드(James Bullard)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앨런 블리크먼(Allan R. Blinder)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이들은 모두 2023년에도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월러 이사는 올해 7월 회의에서 "올해 안에 금리를 3.5%까지 올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고, 불라드 총재는 "올해 안에 금리를 4%까지 올리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리크먼 교수도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3%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 기준금리 추이 (출처 : 비즈워치)

 


- 주요 비둘기파 인물


제롬 파월 FRB 의장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

 

제롬 파월
미국 FOMC 제롬 파월 의장 (출처 : NEWS1 )

 


이들은 모두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면서도, 경기 둔화를 우려하여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도 경기를 둔화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안정세에 접어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지 총재도 "금리 인상은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 기준금리 추이
한국 기준금리 추이 (출처 : 한국은행)

 


물론, 이러한 분류는 상대적인 것이며, FOMC 위원들의 성향은 상황에 따라 변할 수도 있다.

 

 

FOMC 위원들의 성향 변화는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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